결혼하고 느끼는것중 하나는, 바로 엄마의 사랑이예요.
연애한다고 회사다닌다고 바빠, 엄마가 해주는 음식을 무심히 지나치곤 했었죠.
결혼하고 내 살림을 하다보니, 뭐먹고싶냐고 물어보던 엄마의 말이 얼마나 다르게 와닿는지.
회사다니는 딸이 먹을 반찬이 없을까봐 항상 반찬 뭘 해다줄까 하는 엄마.
어느날 회사로 직접 손질해 담근 게장을 가져다 주셨어요.

손관절이 아픈데도, 딸 먹고싶은거 해줄땐 안아프다는 우리엄마.
꿀넣고 좋은거 잔뜩넣어서 맛있게 해다주셨어요.
너무너무 맛있었던 게장, 밥두공기 거뜬!
엄마 김장하는건 도와주지도 못하고, 나쁜딸
엄마 감사합니다.

시댁가서 김장 도와드린다고 내려갔는데, 내려가니 벌써 김장을 다 해놓으신 어머님.
도와드린다고 가서 밥먹고 쉬다가만 오는바람에 내내 죄송했었는데,
홍시를 잘먹는 절 보고 쟁여놓으셨던 단감을 싸주셨어요. 히히 >_<
단감 말고도 맛좋다고 사다주신 부산오댕, 뒤포리, 각종야채, 들기름, 모과, 쑥 말린것, 그리고 사과 배 한가득
어머님 냉장고엔 항상 자식주려고 모아놓은 과일과 야채와 김치가 가득해요.
우리가 다녀가면 냉장고가 텅 비지만, 또 가득 채워놓고 기다리십니다.
어머님 감사합니다.


호홋 그리고 얜 뒤포리 라는 애예요.
국물낼때 쓴다고 합니다. 멸치보다 뽀얀국물이 잘 우러난다고 부산에서 사용한다고 그래요.
시집와서 새로운걸 많이 접하는 B양.
오늘 재대로 주부의 일기?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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맨밑에는 '물고기' 군요 ㅎㅎ
ㅎㅎ 거의 생선이죵
큭큭
요리잘하는 친정맘을둔 니가 부럽다 ㅋㅋㅋ
역시 딸은 엄마닮는다던데 그래서 너두 요리짱 ㅎㅎㅎ
맞아 시집가구나니깐 왠지 더 친정마랑 더 공감가구 더 가까워지는 기분같아 흐흐
언니가 더 잘함서 그랫!
히히 시집가고나서 엄마생각 마니나는거같아.
;_;